조선업1 거제의 어제, 오늘, 그리고 - 『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』 감상 5만분지 1 지도, 조선소 짓겠다는 백사장 사진을 들고 가서 “당신이 배를 사주면, 사줬다는 증명을 갖고,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서, 영국 정부에서 차관을 얻어서, 기계를 사들여 조선소를 지어 네 배를 만들어줄 테니 사라” 이런 얘기죠. (좌중 웃음)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되겠습니다, 현대중공업. 2008년에 방영된 현대중공업 TV광고에서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었던 “미포만의 기적” 이야기다. 물론 과장되고 각색되었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심을 갖고 있다. 하지만 한국 조선업의 굴기는 분명히 산업화의 빛나는 성과다. 선박은 반도체 및 자동차와 함께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. 2008년 선박과 수상구조물의 수출 실적은 410억 달러로, 그 해 총 수출금액의 9.7%에 해.. 2019. 8. 26. 이전 1 다음